한국 유아 신문 칼럼

[2013년 3월 칼럼]- 내 아이는 어떤 유형인가?[2]

달빛가르기 2013. 3. 10. 21:49

내 아이는 어떤 유형인가?[2]

 

 

 

 

 

 

 

 

 

 

 

 

지난 칼럼에서 네 종류의 인간유형을 이야기 했다.

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다 유형의 아담,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것이다 유형의 하와,

내 것은 네 것이고 네것은 내 것이다 유형의 사탄,내 것은 네 것이고 네 것도 네 것이다 유형의 여호와,

그리고 각 유형은 서로 물리고 물리는 현상처럼 어떤 유형에겐 강하고 어떤 유형에겐 약한 구조를 드러낸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담은 하와에게 약하고, 하와는 사탄에게 약하고, 사탄은 여호와에게 약하며, 여호와는 아담에게 약하다.

성경에는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하와를 꼬드겨 선악과를 따먹도록 했다.

그런데 만약 아담을 꼬드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아마도 십중팔구 실패했을 거란 짐작이 된다.

 

아담은 아무리 사탄이 꼬드겨도 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란 융통성 없는 신념 때문에 선악과를 결코 따먹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기적이고 욕심이 가득한 유형의 하와는 사탄의 꼬드김을 극복하지 못하고 선악과를 덥썩 따먹고 만다.

그러나 사탄 유형의 빠른 두뇌회전도 여호와 유형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사탄 유형은 자신의 것을 상대방에게 주고 상대방의 좋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구사하지만

여호와 유형이 너 다 가져라 그러는 통에 복잡한 전략이 쓸모가 없어진다.

그런데 여호와 유형은 아담 유형에겐 꼼짝을 못한다.

여호와 유형이 대범하게 자신의 소유까지 모두 건네주어도 아담 유형은 내 것만을 고집할뿐

상대의 조건없는 선심을 거절할테니 소용이 없어진다.그러나 아담 유형은 하와 유형에겐 그야말로 고양이 앞에 쥐꼴이다.

 

내 것 네 것을 확실하게 구별하는 아담 유형도 자신의 것은 물론

상대방 것도 악착같이 탐하는 하와 유형 앞에선 결국은 무너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절묘한 유형별 꼬리물기가 아닐수 없다.

성격 유형은 타고난 유전자 기질이 절반이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환경적 조건이 절반이라고 한다.

특히 유아기가 가장 중요하다. 문제는 성격이 어느 한쪽 유형으로 편협하게 형성되는 것이다.

 

편협한 성격은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발생 시킨다.

유아기 자녀들을 면밀히 관찰하다보면 어느 한가지 장난감이나 놀이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일 때가 있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왜냐하면 장난감 사용과 놀이를 통해 성격이 형성되는데

한가지에 집착하면 성격이 편협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녀의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방지하려면 양육인들이 다양한 장난감과 다양한 놀이를

자녀들에게 경험시켜 주어야 한다.예를 들어 장난감 조립에만 집착하는

유아에겐 스포츠놀이를 권장해서 균형을 맞추어야 하고

인형놀이에만 집착하는 유아에겐 두뇌가 활발하게 적용되는 음악을 자주 들려주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자신에게 우위적인 상대 유형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터득할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자녀들의 적성을 적극적으로 개발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균형잡힌 적성을 개발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강한나 기자 kbab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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