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아 신문 칼럼

[2012년 11월 칼럼] 육아 스토리텔링을 기록하자!

달빛가르기 2012. 11.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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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토리텔링을 기록 하자!

유아신문 news@koreababynews.com | 2012-11-01

 

現 인덕대학교 교수 조성황,

前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회장

  •  사람들의 기억력은 몇 살부터일까?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살 때 상황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난적도 있다.

    그렇다면 아기가 모친의 자궁을 빠져나와 세상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기억력이 발동하는 것일까?

    오래 전 심리학자들이 최면요법 까지 동원하여 사람의 기억력을 증명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다. 최면요법을 이용해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던 기억력을 끄집어내자 놀랍게도 모친 자궁속 태아시절의 상황을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었다.

    자궁 속에서 강력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때 모친이 계단을 오르다 심하게 넘어졌다는 사실,찢어질 듯 기분 나쁜 소리에 불안했었는데 그땐 모친이 부부싸움을 하느라 거칠게 욕설을 뱉으며 싸웠고 둥둥 떠다니는 듯 기분 좋은 소리를 들었는데 그땐 모친이 음악감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

    그 외에도 다양한 기억을 태아시절에 가지고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태아들이 그 시절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그 실험을 주도했던 심리학자는 단호히 말 했었다. 태아 시기에도 편린적이나마 기억이 존재한다고. 이렇게 되면 어느 때부터 육아교육이 시작되는지 분명해졌다.

육아교육은 아기가 세상을 인지할 때부터가 아니라 아기를 잉태하면서 부터인 것이다. 그야 말로 양육인들을 긴장시키고 또 긴장 시키는 실험이었다.

이 실험이 있고 부터 태교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온갖 태교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태교 아카데미, 태교 서적, 태교 동영상, 태교 음악,태교 음식 등등....

태교가 매우 유익하다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결국은 스토리텔링인 것이다. 즉 모든 태교 프로그램들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려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태교 프로그램은 육아 과정 중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육아 스토리텔링인 셈인 것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하고 우수한 스토리텔링은 상상과 행위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기록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할 것이며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하였는가를 기록으로 남기기를 모든 육아인들에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어느 날 자신의 육아 방법이 제대로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육아 스토리텔링 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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