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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향(구, 스포츠 칸) 기사 - "끗발, 도박 만화 인식 바꿀 것'

달빛가르기 2012. 1. 5. 21:45

조성황 작가 “끗발, 도박 만화 인식 바꿀것”

 

ㆍ‘명품열전’ 조성황 작가 새 만화 선보여
ㆍ“타짜와는 다른 ‘참꾼’들 머리싸움 다뤄”


“‘타짜’와는 다른 참꾼들의 머리싸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포츠칸이 7월의 무더위를 식혀줄 연재만화로 독자 여러분을 찾는다. 지난해 10월부터 연재됐던 ‘명품열전’이 6월30일로 막을 내리고 새 만화 ‘끗발’(글 조성황·그림 이영석)이 7월1일부터 독자들을 찾아간다.

‘끗발’은 본격 실전응용 도박만화를 표방한 작품이다. 23살의 천재적 소질을 지닌 도박꾼 조무상이 그의 집안을 무너뜨리려는 공대술과 대결하는 이야기가 기둥줄거리를 이룬다. 그 와중에 무상에게는 허재인, 고상미, 홍미나 등의 여인들이 스쳐간다.

‘끗발’을 기획한 조성황 작가(사진)는 도박을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던 ‘타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조 작가는 “‘타짜’의 경우 온갖 권모술수로 도박판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의 싸움을 다루지만, ‘끗발’은 정직한 방법으로 판을 이끄는 이른바 참꾼들이 타짜들을 극복하며 이겨나가는 모습을 다룬다”고 말했다. 그 와중에 고스톱, 섰다 등 다양한 화투게임과 세븐카드, 파이브카드 등 카드게임이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황 작가는 1987년 작가로 데뷔해 ‘혈맥’ ‘호모사피엔스’ ‘해커대전쟁’ 등의 연재작을 집필했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스피드왕 번개’ 역시 조 작가의 작품이다. 스포츠칸이 연재한 만화 ‘명품열전’ 또한 조 작가의 손을 거쳤다. 그림을 맡은 이영석 작가는 1976년 허영만 작가의 문하생으로 데뷔해 ‘솜사탕대전쟁’ ‘꾸러기가족’ ‘밀림왕’ 등의 작품을 그렸다.

조 작가는 “도박이야기가 사실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자칫 도박이 쉽다는 생각을 줄 수 있다”며 “만화를 볼 때 적당히 견제를 하며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 하경헌·사진 권호욱기자>


 [2009-06-29 22:17:53]